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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샤오미 Mi5와 갤럭시 S4 LTE A 비교

저는 샤오미 Mi5를 쓰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갤럭시 S4 LTE A를 사용했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또 새로운 폰을 살 예정이지만 구매 전에 글을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비교 글을 게시합니다.

샤오미 Mi5 리뷰  

 제품 사양

OS

MIUI V8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기반)

CPU

퀄컴 스냅드래곤 820 1.8GHz/ 2.2GHz 쿼드코어 (빅리틀, 14nm, 64비트)

GPU

퀄컴 아드레노 530 (510MHz/624MHz)

ROM

32GB/64GB/128GB UFS 2.0

RAM

LPDDR4 3GB/4GB(1333MHz/1866MHz/1866MHz)

디스플레이

5.15” IPS LCD 1920*1080 FHD (600nit)

카메라

16MP (IMX298 1.13μm, f/2.0, Dual LED)
전면 카메라 4MP

크기

144.5 x 69.2 x 7.25 mm

배터리

3000mAh (Li-Po)

색상

화이트, 블랙, 골드, 연보라(핑크)

재질

코닝 고릴라 글래스4, 알루미늄 / 세라믹(128G)

기타

퀵차지 3.0 (18W), USB-C 포트, 듀얼심 스탠바이 (4G-3G) 


한국 스마트폰 시장이 단통법으로 인해 주춤해진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의 기술력이 점차 발전하면서

삼성, 애플에게 위협이 되고 있죠. 그 중심엔 역시 성능대비 가격대가 저렴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써왔던 갤럭시s4 LTE-A가 너무 오랫동안 써와선지 조금씩 버벅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성능대비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찾던중 샤오미 제품을 주목하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플래그쉽인 Mi5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유는 플레그쉽 사양, 그중에서도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Mi5는 특이하게 용량별로 일반판, 고급판, 최고급판으로 나뉘고CPU클럭과 램용량과 클럭이 다릅니다. 알반판인32GB 버전은 스냅드래곤 820 1.8GHz램은 3GB 1333MHz이며 고급판 64GB는 더 높은 클럭인 2.2 GHz며 램은 3GB 1866MHz, 최고급판 128GB 제품은 더 높은 클럭인 2.2 GHz에 램은 4GB 1866MHz입니다.

용량대비 성능에 차별성을 두어 조금은 치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최고급판 128GB 제품은 재질이 세라믹이라는 특수재질로 제작되서 좋은 감촉과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샤오미 Mi5 CPU가 퀄컴 스냅드래곤 820 MIUI도 마시멜로 버전을 기반으로 최적화되서

기존에 사용했던 갤럭시S4 LTE-A 대비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고 램도 1GB 늘어난 3GB다보니 램부족 현상의 문제점이었던 앱 크래쉬 현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MIUI가 애플의 IOS UI를 지향했던 만큼 안드로이드 기기임에도 앱서랍이 없고, 구글 순정에서 많이 변형된 OS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에선 갤럭시 시리즈의 특징이었던 AMOLED가 아닌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색감이 부족할 수 있는 점을 소프트웨어에서 색감 세부 조정이 되어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FHD라는 점이 QHD가 대세인 스마트폰 시장에선 아쉬울 수 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QHD 디스플레이와 FHD의 차이가 적은데 비해서 배터리는 QHD가 훨씬 많이 소모 되기 때문에 FHD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는 소니 센서를 썼고, 기존 샤오미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훨씬 좋은 카메라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 카메라 무음모드 옵션이 있어서 루팅이나 별도 앱을 깔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저조도에서 사진이 밝게 나오지만 화질이 떨어져서 수채화 현상이 일어나는데,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것을 감안한다면 성능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Mi5와 갤럭시 S4 LTE-A 카메라 비교

Mi5

갤럭시 S4 LTE-A


Mi5

갤럭시 S4 LTE-A


Mi5 저조도

갤럭시 S4 LTE-A



Mi5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자면

장점 첫 번째 중국 스마트폰이라서 기존 플래그쉽 스마트폰 대비 무척 쌉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Mi5의 후면이 갤럭시 7엣지처럼 곡면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잡는 느낌이 무척 좋습니다.

세 번째는 듀얼 심이 됩니다. 4G+3G 유심을 쓸 수 있는 슬롯이 있어서 해외에 나가서도 국내에서 쓰던 유심과 해외에서 구매한 유심을 둘 다 사용할 수 있어서 국내에서 쓰던 SK, KT망의 데이터를 사용하며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출장이 잦은 분들에겐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듀얼 앱 기능과 세컨드 스페이스 기능입니다. 두 기능 모두 개인의 사생활 방지를 위해 내 폰에 또 하나의 계정을 만든다는 점에서 사생활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는 홈버튼 입니다. 갤럭시 S7처럼 지문인식과 물리버튼 기능뿐만이 아니라 터치패드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서 홈버튼을 꾹 누르지 않아도 터치만으로 홈버튼이 작동됩니다. 지문인식 기능 또한 인식이 잘되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퀵차지 3.0을 지원해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탈착식이 아닌 일체형이인 추세라 요즘엔 충전속도가 많이 중요해졌는데요. 그 점에서 빠른 충전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곱 번째는 Mi5 전원을 꺼도 알람 시간에 자동으로 알람과 함께 전원이 켜진다는 점입니다. 잘 때 배터리 전원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작동 원리는 모르겠지만 전원이 완전히 꺼지지 않는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단점 첫 번째는 Mi5를 한국어로 쓰기 어렵습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Mi5가 중국에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기본으로 중국어와 영어로만 쓸 수 있습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한국어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단점이죠. 사용자는 한글을 사용하기 위해 첫 번째 방법으로 어플리케이션과 PC를 통해 강제로 Locale 변경을 해서 어플리케이션을 한국어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UI가 중국어와 영어로 되어있어서 UI와 기본 내장된 샤오미 앱은 한국어로 변경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부트로드 언락을 통해 PC로 글로벌 롬을 올려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트로드 언락 자체가 샤오미에서 직접 인증을 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증을 받는 시간도 2~3일 이상 걸릴 뿐만이 아니라 방법이 어렵고 컴퓨터 마다 되는 컴퓨터가 있고 안되는 컴퓨터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 혼자서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점 두 번째는 통화품질입니다. 한국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4G HD Voice를 지원하지만 중국 스마트폰들의 경우 국내에선 3G HD Voice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는 백도어 프로그램의 우려입니다. 중국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으로 스마트폰의 정보를 전송하는 백도어 프로그램이 몇 차례 적발되어서 백도어 프로그램의 우려가 많이 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저 또한 모바일 인터넷 뱅킹이나 결제를 할 때는 번거로워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Mi5가 아닌 갤럭시S4 LTE-A를 쓰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스마트폰 설정이 다소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MIUI V8의 기반인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버전은 어플리케이션의 권한을 사용자가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IUI는 마시멜로 기반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설정이 복잡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정해주지 않는다면 백그라운드에서 어플이 자동으로 실행이 안되서 알림도 오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처음 Mi5를 사용했을 때 카카오톡과 문자 알림이 오지 않아서 많이 당황했습니다.(현재 누가로 업데이트는 됐지만 반쪽자리 더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많이 설정을 해야되는 스마트폰이라 간편한 조작을 찾으시는 분들이나 중, 장년층 분들이 쓰시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MMS 수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이나 LG 같은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의 경우 MMS수신도 일반 문자와 같이 확인이 돼서 무리가 없지만 중국 스마트폰인 Mi5의 경우에 MMS수신한 것은 확인되지만 LTE데이터를 허용하지 않은 상태라면 내용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여섯 번째는 정식A/S를 못받는 점입니다. 한국에 샤오미 매장은 있지만 스마트폰은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휴대폰이 고장이 나도 수리할 곳이 없어서 사설수리나 자가수리로 고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 쓰기엔 단점이 많은 스마트폰이지만 저렴한 가격에서 플래그쉽 기기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그 단점을 상쇄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국 스마트폰 발전 얘기를 IT 정보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기술력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사태로 주춤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도 되고 우려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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