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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개봉영화

싱 스트리트를 보았습니다.


두.근.두.근! 처음 만난 사랑, 처음 만든 음악!

‘코너’는 전학을 가게 된 학교에서 모델처럼 멋진 ‘라피나’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덜컥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코너’는 
 급기야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하고 승낙을 얻는다.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도 잠시, 
 ‘코너’는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급 결성하고 
 ‘듀란듀란’, ‘아-하’, ‘더 클래쉬’ 등 집에 있는 음반들을 찾아가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첫 노래를 시작으로 조금씩 ‘라피나’의 마음을 움직인 ‘코너’는 
 그녀를 위해 최고의 노래를 만들고 인생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첫 눈에 반한 그녀를 위한 인생 첫 번째 노래! 
 ‘싱 스트리트’의 가슴 설레는 사운드가 지금 시작된다!



국내에 알려지기 전부터 해외 영화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좋은 기회에 시사회가 당첨되서 보게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사회 특성상 많은 내용을 모른 상태에서 보게되기 때문에 원스, 비긴 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 작품인 것을 말고는

아는 내용이 전무했지만 두 작품을 인상깊게 봐서 믿고 가게되었습니다.


자세한 스토리 입니다.



사실 영화는 존 카니 감독의 이전 작품이었던 원스, 비긴 어게인 처럼 남녀의 애정의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어린 주인공들을 통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려하고 1985년 시대배경의 노래스타일을 통해 신나는 분위기로 극이 전개됩니다.

혹자는 스토리 전개가 너무 갈등없이 쉽게 풀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하시지만 갈등을 어렵게 풀어나갔다면 영화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를 유지 못했을 것 같네요.

이렇게 밝은 분위기인 반면 영화 곳곳에 1985년 아일랜드의 어두운 모습도 같이 보여주는데요. 예를 들면 주인공인 코너와 밴드 멤버들 모두 어린 나이임에도 담배를 피는게 당연했던 느낌이 들었고, 코너의 부모님들도 힘든 아일랜드 경제상황 때문에 이혼을 하고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영국으로 가는등 어렵던 시대상황을 보여줍니다.


결말부분은 조금 미흡해보일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런 끝맺음이 싱 스트리트 다운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영화의 핵심이 음악이었던 만큼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1980년대 실제 활동 했었던 게리 클라크 씨와 존 카니 감독이 같이 작업을 해서 그런지

1980년대 느낌의 음악도 있고 서정적인 음악, 밴드 음악 등 다양한 노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번이라도 싱 스트리트를 보신 분들은 꼭 OST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