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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개봉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았습니다.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
“어벤져스가 되려면 시험 같은 거 봐요?”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되어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그에게 새로운 수트를 선물한 ‘토니 스타크’는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며 조언한다. 
 하지만 허세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피터 파커’는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려 하는데… 
  
 아직은 어벤져스가 될 수 없는 스파이더맨 
 숙제보다 세상을 구하고 싶은 스파이더맨 
 그는 과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스파이더맨 영화가 다시 리부트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층 더 젊어졌고, 

소니 유니버스가 아닌 마블 유니버스(MCU)의 스파이더맨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이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화계를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소니에게 스파이더맨 영화화를 내준 마블이었으나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이 대흥행함에 따라 슈퍼히어로 영화의 시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마블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런 사연이 있는 만큼 스파이더맨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3의 실패에 따른 리부트, 리부트 작이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저조한 흥행에 따른 또 한번의 리부트로 소니 측에서도 위기감을 느낀 상태였죠.

마블 스튜디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니와의 협상에 따라 스파이더맨을 MCU로 편입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덕분에 MCU의 익숙해 있던 관객들은 리부트된 스파이더맨에 대한 혼란이 적어졌고, 

MCU의 인기 슈퍼히어로인 아이언맨과의 듀오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도 큰 기대를 갖고 IMAX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과연 새로워진 스파이더맨은 그 기대에 충족할 수 있었을까요?


자세한 스토리 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우려스러웠던 점은 이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들의 주인공보다 어렸던 고등학생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자칫 하이틴 영화로 빠져서 너무 유치해지거나 가벼워지진 않을까 싶었지만, 그 우려를 불식시키듯이 스토리가 탄탄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피터의 사이드 킥 격인 네드와 '슈트 누나'라 불리는 AI 캐런이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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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파이더맨이 리부트가 많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듯이 이전의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유명한 장면들을 생각나게 하는 오마쥬 장면도 많아서 깨알 같은 재미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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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이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마이클 키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을 연기했고, 버드맨이란 영화에선 슈퍼히어로 버드맨을 연기했던 배우 리건역으로도 나오셨죠. 그 분이 드디어 빌런인 벌쳐역을 연기하셨습니다. 세 캐릭터의 유사점은 역시 날개가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죠.

그 외적으로 자칫 약해볼 수 있는 현실적 악당이었던 벌쳐를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줘서 마치 다크 나이트의 조커처럼 주연보다 결코 약하지 않은 악당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벌쳐의 슈트 디자인도 스파이더맨1의 그린 고블린처럼 현대적으로 각색하며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슈퍼 히어로 영화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되는 영화고, 블록 버스터를 좋아하는 분들께도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이쯤되면 앞으로의 마블 영화도 믿고 봐도 되겠네요!

저의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 입니다.